호주 총격범 제압한 '시민 영웅'…24억원 넘는 성금 받았다
한국경제 | 2025-12-19 22:12:19
한국경제 | 2025-12-19 22:12:19
호주 시드니 유대인 축제 총격 테러 당시 총격범을 제압해 피해를 줄인 '시
민 영웅'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43)가 온라인에서 모인 250만
호주달러(한화 약 24억4000억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시드니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아흐메드가
크라우드펀딩사이트 '고펀드미'에 개설된 성금 페이지 운영자 재커리
데레니오스키로부터 이 같은 금액의 수표를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고펀드미'에 개설된 성금 페이지에는 미국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이 10만 호주달러(한화 약 9800만원)를 기부하는 등 세계 곳곳의 4만30
00여명이 그를 위해 성금을 냈다.
보도에 따르면 수표를 받은 아흐메드는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느냐"라
고 물었고, 데레니오스키는 "한 푼도 남김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흐메드는 또 "내가 사람들을 구한 것은 진심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면서 "이 나라는 세계 최고의 나라다. 신이시여. 호주를 지키소서"
라고 말했다.
그는 기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로, 모든 인간과
함께 뭉쳐라. 그리고 모든 나쁜 일은 잊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계속 나아가라&
quot;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시드니 유명 해변 본다이 비치의 유대인 명절 축제에서 인도 출
신 아버지 사지드 아크람(50)과 아들 나비드 아크람(24)이 총기를 난사해 15명
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아흐메드는 사지드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인 끝에 총을 빼앗았지만, 나
비드의 총격으로 다쳐 수술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무슬림인 아흐메드는 2006년께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일자리를 찾아 호
주로 이주, 호주 시민권을 얻었고, 과일 상점을 운영하면서 6살·5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민스 뉴사우
스웨일스 주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세계 지도자들은 앞다퉈
아흐메드의 영웅적인 행동을 칭송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 영웅'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43)가 온라인에서 모인 250만
호주달러(한화 약 24억4000억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시드니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아흐메드가
크라우드펀딩사이트 '고펀드미'에 개설된 성금 페이지 운영자 재커리
데레니오스키로부터 이 같은 금액의 수표를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고펀드미'에 개설된 성금 페이지에는 미국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이 10만 호주달러(한화 약 9800만원)를 기부하는 등 세계 곳곳의 4만30
00여명이 그를 위해 성금을 냈다.
보도에 따르면 수표를 받은 아흐메드는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느냐"라
고 물었고, 데레니오스키는 "한 푼도 남김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흐메드는 또 "내가 사람들을 구한 것은 진심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면서 "이 나라는 세계 최고의 나라다. 신이시여. 호주를 지키소서"
라고 말했다.
그는 기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로, 모든 인간과
함께 뭉쳐라. 그리고 모든 나쁜 일은 잊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계속 나아가라&
quot;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시드니 유명 해변 본다이 비치의 유대인 명절 축제에서 인도 출
신 아버지 사지드 아크람(50)과 아들 나비드 아크람(24)이 총기를 난사해 15명
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아흐메드는 사지드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인 끝에 총을 빼앗았지만, 나
비드의 총격으로 다쳐 수술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무슬림인 아흐메드는 2006년께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일자리를 찾아 호
주로 이주, 호주 시민권을 얻었고, 과일 상점을 운영하면서 6살·5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민스 뉴사우
스웨일스 주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세계 지도자들은 앞다퉈
아흐메드의 영웅적인 행동을 칭송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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