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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첫 '수익 비행' 도전…스타링크 V3 26기 쏜다
한국경제 | 2026-09-16 07:59:40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지구 궤도에 처음 올리는 시험비행에 나선다. 로켓의 개
발 성패뿐 아니라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의 사업 가치까지 가늠할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비행에서는 신형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궤
도에 투입하고, 앞선 시험비행에서 회수한 내열타일까지 다시 장착해 재사용 기
술을 검증한다.


스페이스X는 15일(현지시간)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오는22일(한국시간 오
후 9시15분∼10시30분) 14차 스타십 시험비행에 나서 스타링크 V3 위성 26기
를 함께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준궤도 비행에 그쳤던 13차 시험
과 달리 이번엔 스타십을 지구 상공 약 275㎞ 궤도에 올려 6차례 선회한 뒤 10
시간 만에 칠레 서쪽 태평양에 착수시킬 계획이다. 이번 비행을 통해 2000㎏ 무
게의 신형 스타링크 V3 위성이 처음으로 실제 궤도에진입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에 투입되는 선체에는 13차 시험기에서 회수한 내열타일 2장이 재장
착돼 스페이스X의 첫 타일 재사용 사례가 된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
책임자(CFO)는 이 위성들이 궤도에 오르면서 스타십이 상장 후 처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행이 된다며 이를 "거대한 이정표"라고 불렀다.


위성 1기당 초당 1테라비트의 용량이 추가돼, 이번 한 차례 발사로 팰컨9의 소
형위성 발사 1회분 대비 약 10배의 통신 용량이 늘어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엑스(X)에 스타링크 V3가 &quo
t;현재 1만1000기 규모 성단 대비 100배 넘는 대역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부스터의 발사·분리·역추진·착수 절차도 이
번 비행에서 시험한다. 13차 시험에서는 착수 전 재점화해야 할 엔진 13기 중
8기만 점화에 성공해 경착수했는데, 이번엔 엔진 필터링 하드웨어와 재점화 소
프트웨어(SW)를 개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전날 한 행사에서 이번 비행이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선체 포획
(catch the ship)"을 시도하기 전 마지막 임무라며 내년 안에 완전한 재사
용과 신속한 재비행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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