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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ASF 방역 비상…농림장관 "원점서 다시 방역"
뉴스토마토 | 2019-09-22 16:57:15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태풍 타파(TAPAH)의 북상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태풍이 쓸고 지나가면서 ASF 소독약이 씻겨 나갈 것에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태풍 '타파'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대응 서울-세종-지자체 영상 점검회의를 앞두고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SF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축사와 진입로 등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대대적인 소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됨에 따라 농업분야에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많은 양의 비로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양돈농가와 지자체, 농협은 비가 그치면 곧바로 소독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방역에 투입될 인력과 소독차량을 미리 준비하고, 생석회와 소독약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비축물량을 사전에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축산농가에는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축사 내부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축사 내 온습도 관리와 돼지의 건강상태도 꼼꼼히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했다.

정부는 지자체·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16대와 군의 제독차량 32대, 방역차량 421대 등 가용 장비 1024대를 총동원해 중점 관리지역과 발생농장 주변 10km 이내, 밀집사육지역 등 방역 취약요소 곳곳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경기 파주에 ASF가 최초 발생한 이후 3492대의 소독차량과 장비를 동원해 1만7783곳의 농장과 시설에 대한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또 비가 그친 이후의 집중 소독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석회를 신속히 배포하고, 농협의 생석회 보유분 중 3만2033포(640톤)를 23일까지 긴급 공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직원들로 구성된 지역 담당관을 전국으로 파견해 현장의 방역 취약요소를 확인하고 소독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ASF 발생 농장이 있는 파주, 연천을 포함해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타지역으로의 돼지 반출 금지, 질병 치료 목적 외에는 돼지와 직접 접촉하는 인력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문자메세지, SNS 등을 통해 농가의 적극적인 소독 참여를 독려하고 모범사례와 소독 요령 등을 전파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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