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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부산 북구·강서구을 출마키로[라이브24]
한국경제 | 2020-02-18 09:03:58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4·15 총선에서 부산 북구·강서구
을에 출마한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당에 부산 북구&
middot;강서구을 공천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천 신청 이후 예비후보 등록도 바로 할 예정"이라며 "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강서
구을이 유권자 평균연령이 만 38세로 보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지역"이
라며 "제가 그곳에서 헌신하겠다는 마음 하나 갖고 내려간다"라고 덧
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이 중도보수 세력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노무현
정신'을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북구·강서구을은
지역주의 타파를 외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0년 총선 당시 출마했다 낙선했
던 지역이다.

김 최고위원은 "북구·강서구을은 노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곳인 만
큼 그를 향한 향수도 아직 남아있다"면서 "특권과 반칙을 없애겠다고
했던 노무현 정신, 그리고 어찌 보면 지역주의에 맞섰던 상징이 북구·
강서구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런 만큼 저는 보수의 노무현 정
신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특권과 반칙을 거부했던 노무현 정신
으로 특권과 반칙의 상징이 된 문재인 정권을 상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보수 진영 내에서 나타낼 수 있는 우려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다만 미래통합당이 중도와 보수를 모두 아우르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전략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보수 진영에서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승리가 관건인 만큼 저
를 지지해주실 것"이라며 "젊은 층들이 중도나, 합리적인 진보진영에
서 상당히 공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
주당도 그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를 했다"면서 "자기들이 사
수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인사가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
봤다.

김 최고위원은 북구·강서구을, 나아가 부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
약들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기업인 출신으로 노조 문제 때문에 시끄러운 녹산공단 등
지역경제 문제 해결의 적임자가 저 김원성"이라며 "어느 한 쪽에 입
장에 서는 것이 아니라 노사 모두를 만나며 타협점을 모색하는 역할을 할 것이
다. 그게 국회의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CJ 경력도 있
는 만큼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를 이끌어낼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
원은 해양경찰청 정보분석실 실장, CJ ENM 전략지원국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부산 경제가 제2의 도시인데도 들어온 대기업이 하나도 없다"
면서 "부산은 늙어가고 있고 죽어가는 도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생동감 있는 도시가 되는 계획도 갖고 있다"면
서 "공약들도 준비를 다 해놨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서 지역에서는 패
배주의가 만연해 있기도 하다"라며 자신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적임자라
고 강조했다.

한편 북구·강서구을은 현재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역구로 두고 있
는 지역이다. 김 의원은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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