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투숙객 전용 '원더도어' 오픈



매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월드 1층 로비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하기 위한 줄이다. 하지만 바로 입장하는 '마법의 문'이 생겼다. 롯데호텔와 롯데월드를 잇는 '원더도어'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27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롯데호텔 월드는 지난 2023년 1월 호텔과 롯데월드를 잇는 투숙객 전용의 직결통로 '원더도어'를 오픈했다. 롯데월드 연계 패키지 또는 투숙객 전용 롯데월드 티켓 구매 시 이용 가능한 원더도어는 호텔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롯데월드에 입장할 수 있어 투숙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원더도어 오픈 직후 3개월간 패밀리 객실 판매량은 직전 동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덕분에 지난해 원더도어 관련 패키지 매출은 전년대비 약 35% 신장했으며, 올해 1~2월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오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더도어는 일~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투숙기간 내 롯데월드 이용 시 재입장이 1회에 한 해 허용되는 '원더찬스' 혜택이 주어지며, 방학 및 명절 연휴 기간에는 '원더타임' 혜택으로 개장 15분 전 우선 입장해 테마파크를 통째로 빌린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월드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다채로운 이벤트로 가족 동반 이용객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올해도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운영하며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