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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축산 폭염 대응 전면전…"긴급 급수체계 구축 운용"
파이낸셜뉴스 | 2025-07-11 13:41:03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 출범
농가 피해·애로사항 접수 담당자 지정


농식품부 제공
농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를 새로 꾸리고, 지자체·농협 보유 차량 960여 대를 총동원해 축사 내 긴급 급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전국 지자체, 농협경제지주,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축산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10일 기준 돼지 1만9768마리, 닭 등 가금류 50만6238마리 등 총 52만6006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돼지 사육두수의 약 0.17%, 산란계의 0.02% 수준이다. 참석자들은 “당장 축산물 가격 급등 우려는 없으나, 이례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농식품부·지자체·농협·축평원이 참여하는 TF 가동 △지자체·농협 차량 960대 동원 긴급 급수 체계 마련 △얼음·면역증강제·차광막 등 실수요 물자 긴급 공급 △축산물 수급 이상 징후 시 도축물량 조절 및 할인 행사 확대 등 선제적인 대응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도축 마릿수, 도매가격, 유통량 등을 매일 모니터링해 공급 이상 신호를 조기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수급 안정 대책을 즉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는 재해 대응 예비비를 활용해 고위험 농가에 차광막, 송풍팬 설치를 지원하고 면역증강제, 스트레스 완화제 등 가축이 더위를 견딜 수 있게 사료 첨가제를 지원한다. 지자체가 이미 확보한 약 221억 원 규모의 관련 예산은 8월 전까지 전액 집행될 예정이다.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폭염피해 대응은 적시정이 중요한 만큼 다음 주 초부터는 농가에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전 부처가 속도감 있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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