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권업계 중개수수료 수익 사상최대.. 한투증권 실적 늘고, 미래에셋은 역성장
파이낸셜뉴스 | 2025-10-28 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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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베트남·VN다이렉트·TCBS 등 시장 점유율 상위권 증권사들은 2025년 3·4분기 시장 활성화에도 중개수수료 수익 역성장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베트남 정부) |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증권업계의 중개 수수료 수익이 2021년 말의 정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국투자증권 등은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지만 미래에셋 등 일부 증권사들의 수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지 언론과 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2025년 3·4분기 베트남 증권사들의 총 중개수수료 수익은 7조 동(3815억원)에 달해 전분기 대비 90% 늘었으며, 2024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4·4분기의 이전 최고치를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다.
또 2025년 3·4분기 거래 유동성도 크게 늘었다. 베트남 최대 증권거래소인 HoSE의 일평균 매매 체결액은 3개월 내내 30조 동(1조635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이 수치는 2021년 말~2022년 초의 활황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시장 호황 속에서 다수의 증권사들은 중개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VPS, SSI, VPBank증권 등은 모두 2021년 4·4분기의 최고치를 훌쩍 넘어서는 중개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 VN다이렉트, TCBS 등 시장 점유율 상위권 증권사들은 3·4분기 중개수수료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4·4분기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가 시장 활성화에도 중개 수수료 수익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각기 다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 베트남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자본 확충이 이뤄지지 않았고, 마진 거래 한도가 거의 소진된 점이 시장 점유율을 최저 수준으로 하락시키고 신규 고객 유치를 어렵게 한 주요 원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VN다이렉트와 TCBS는 각각 내부 운영 리스크와 수수료 정책 전략 등의 영향으로 중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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