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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서 범죄혐의로 억류 중인 자국민 8명 조기 귀환 추진
파이낸셜뉴스 | 2025-10-17 12:17:03
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베트남 외교부가 캄보디아 당국에 체포된 베트남인 8명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 제공
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베트남 외교부가 캄보디아 당국에 체포된 베트남인 8명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외교부가 최근 캄보디아 당국에 온라인 사기 범죄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인 8명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캄보디아 당국이 온라인 사기 조직으로 의심되는 한 시설을 급습해 체포된 사람들로 초기 조사 결과 이들은 베트남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전화 금융사기 콜센터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 팜 투 항 대변인은 “주캄보디아 베트남 외교 대표기관이 즉시 현지 관계 당국과 접촉해 상황을 파악하고 체포된 베트남 국민들의 안전과 생활 여건을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현재 양국 당국이 신원 확인 절차를 완료하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캄보디아 베트남 대사관 및 관계 기관에 즉시 지시를 내려 캄보디아 당국과 협력해 영사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체포된 8명의 베트남인을 조속히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 외교부 대변인은 이어 “향후 베트남은 캄보디아 내에 체류 중인 33명의 자국민을 추가로 본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내 복잡한 사기 범죄와 강제 노동 문제에 대응해 베트남 외교부는 관련국과 적극 협력해 자국민 보호 메커니즘을 강화하고, 캄보디아를 비롯한 역내에서 조직범죄·사이버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캄보디아 베트남 대사관은 현재 사안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보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최근 베트남-캄보디아 접경 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자국법과 국제법에 따라 외국인 관련 사안에 대해 관련국과 협력하여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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