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해놓고 MOU 공개 않는 美…호르무즈 '유료'되나
한국경제 | 2026-06-16 18:05:25
한국경제 | 2026-06-16 18:05:25
[ 이상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위한 60일 동안의 휴전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에 지난 14일 서
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공식 서명식을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기로
했지만 이미 전자 서명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란 측에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대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서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것이 “한 장 반 분량의 매우 대략적인 문서”라고 했다
.
그러나 양측은 MOU 내용을 쉽사리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실제 합의 내용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ldquo
;24~48시간 내에 MOU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며 “이면 합
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서 내용을 바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해협 ‘서비스비’ 도입되나
협상 내용과 관련해 양측이 다른 설명을 내놓는 경우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호르무즈해협 통항 비용 부과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협상 타
결 소식을 전하며 “무료 통행(toll-free)”임을 강조했다. 이날 프
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도 취재진에게 전쟁 전처럼 해협이 요금
없이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무료 통행 기간이 60일이라고 확인했다. 이후 통
행료 부과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
부 대변인은 전날 “우리는 통행료를 받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항해 서비스
, 보험, 환경보호 등을 위한 비용을 설계하고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이란의 발표 내용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우
리의 목표는 다시는 해협이 폐쇄되는 일이 없도록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며, 동
시에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이를 추진하는 것”이
라고 말했다. 또 이것이 해협을 단순히 전쟁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과 오만의 영해인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들의 관리 체계
를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이다.
종전 협상을 위한 60일 동안의 휴전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에 지난 14일 서
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공식 서명식을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기로
했지만 이미 전자 서명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란 측에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대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서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것이 “한 장 반 분량의 매우 대략적인 문서”라고 했다
.
그러나 양측은 MOU 내용을 쉽사리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실제 합의 내용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ldquo
;24~48시간 내에 MOU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며 “이면 합
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서 내용을 바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해협 ‘서비스비’ 도입되나
협상 내용과 관련해 양측이 다른 설명을 내놓는 경우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호르무즈해협 통항 비용 부과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협상 타
결 소식을 전하며 “무료 통행(toll-free)”임을 강조했다. 이날 프
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도 취재진에게 전쟁 전처럼 해협이 요금
없이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무료 통행 기간이 60일이라고 확인했다. 이후 통
행료 부과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
부 대변인은 전날 “우리는 통행료를 받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항해 서비스
, 보험, 환경보호 등을 위한 비용을 설계하고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이란의 발표 내용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우
리의 목표는 다시는 해협이 폐쇄되는 일이 없도록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며, 동
시에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이를 추진하는 것”이
라고 말했다. 또 이것이 해협을 단순히 전쟁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과 오만의 영해인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들의 관리 체계
를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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