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합의' 비판에 뿔난 트럼프 "MOU 서명후에 전문 낭독하겠다"
한국경제 | 2026-06-17 05:59:21
한국경제 | 2026-06-17 05:59: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양해각서(MOU) 내용을 전부 낭독할 것이
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모하
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MOU 내용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마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내용을 한 자 한 자 읽어드리겠다"면서 "언론이
내용을 정확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4일 이란과 종전 협상을 위해
60일 동안 휴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전자적으로 서명했다. 이
란 측 서명인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었다.
그러나 이후 양측은 모두 MOU 내용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개 시점
에 관해서도 행정부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미국 고위 당국자는 전
화 브리핑에서 "24~48시간 이내" MOU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미 24시간 이상이 지났지만, 트럼프 정부는 이를 즉각 공개하지 않고 뜸을
들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내용에 관해 19일 공식 서명식 이후에 공개
할 것이라고 전날 말한 데 이어 이 날에도 "그렇게(공개) 하기 전에 먼저
공식 서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내용을 공개하는 데에는 "아
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이를 한 자 한 자 낭독하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 안팎에서는 협정 내용에 대한 비판과 함께 공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존 ?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협정문이 나오면 브리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린지 그
레이엄 상원의원(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도 협약 내용을 확인해야겠다며 우
려를 표했다. 존 래드클리프 미 중앙정보부(CIA) 국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 약속이 지켜질지 알
수 없다는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 한국경제 &
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모하
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MOU 내용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마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내용을 한 자 한 자 읽어드리겠다"면서 "언론이
내용을 정확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4일 이란과 종전 협상을 위해
60일 동안 휴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전자적으로 서명했다. 이
란 측 서명인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었다.
그러나 이후 양측은 모두 MOU 내용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개 시점
에 관해서도 행정부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미국 고위 당국자는 전
화 브리핑에서 "24~48시간 이내" MOU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미 24시간 이상이 지났지만, 트럼프 정부는 이를 즉각 공개하지 않고 뜸을
들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내용에 관해 19일 공식 서명식 이후에 공개
할 것이라고 전날 말한 데 이어 이 날에도 "그렇게(공개) 하기 전에 먼저
공식 서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내용을 공개하는 데에는 "아
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이를 한 자 한 자 낭독하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 안팎에서는 협정 내용에 대한 비판과 함께 공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존 ?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협정문이 나오면 브리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린지 그
레이엄 상원의원(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도 협약 내용을 확인해야겠다며 우
려를 표했다. 존 래드클리프 미 중앙정보부(CIA) 국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 약속이 지켜질지 알
수 없다는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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