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거대 범죄단지 알고보니…"현지 유명 재벌 소유"
한국경제 | 2026-07-15 21:24:47
한국경제 | 2026-07-15 21:24:47
캄보디아 내 대규모 범죄단지(사기작업장) 건물이 캄보디아 유명 재벌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재벌은 범죄 조직으로부터 터무니없이 높은 월세를 받고
건물을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과 접경지대인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오스막 지역의 대형 범죄단지 건물들의 소유주는 캄보디아
부동산·카지노 재벌 림 헹(Lim Heng)의 림헹 그룹이었다.
로이터는 지난해 캄보디아와의 교전 과정에서 이 지역을 장악한 태국군 관계자
, 이 범죄단지에 감금됐다가 탈출한 피해자들과 인터뷰하고 현장을 취재했다.
취재 결과 오스막 지역에 있는 림헹 그룹의 '로열 힐' 카지노와 같은
부지 안의 건물 3채를 한 중국인 임차인에게 2년간 월 20만 달러(약 3억원)에
빌려준다는 내용의 2024년 3월 임대차계약서가 확인됐다.
이 같은 월세는 수도 프놈펜 고급 주택가의 비슷한 규모 건물 월세(월 2만5000
달러)의 8배에 달한다. 범죄단지로 쓰인 이들 건물과 로열 힐 카지노 건물의 거
리는 수십m 밖에 되지 않았다.
태국 당국도 림헹 그룹이 해당 건물들의 소유주임을 확인했다. 이들 건물을 포
함한 오스막 범죄단지에서는 중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 브라질 등 최소 7개국의 경찰서를 흉내 낸 세트장과 위조된 경찰 제복 등이
나왔다.
한 태국인 여성 피해자는 2022년 페이스북 관리자를 채용한다는 광고에 속아 그
곳으로 끌려갔다. 이후 경찰을 사칭한 사기에 가담하도록 강요당했다고 로이터
에 전했다. 그곳에서는 곤봉을 든 경비원들이 일꾼들을 감시했고 목표를 달성하
지 못한 사람들은 처벌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로이터는 림헹 그룹이 범죄단지에서 벌어진 사기나 인신매매에 직접 연루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024년 9월 림헹 그룹은 이곳 범죄단
지에 외국인들이 감금돼 있다는 보도를 한 캄보디아 언론사 두 곳을 상대로 소
송을 낸 바 있다. 다시 말해, 림헹 그룹은 최소한 이때부터 이곳의 범죄 활동에
대해 인지했다는 의미다.
해당 보도를 했던 현지 언론인 '언 누온'은 자신의 보도 내용이 정확했
지만, 소송을 해결하기 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재벌은 범죄 조직으로부터 터무니없이 높은 월세를 받고
건물을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과 접경지대인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오스막 지역의 대형 범죄단지 건물들의 소유주는 캄보디아
부동산·카지노 재벌 림 헹(Lim Heng)의 림헹 그룹이었다.
로이터는 지난해 캄보디아와의 교전 과정에서 이 지역을 장악한 태국군 관계자
, 이 범죄단지에 감금됐다가 탈출한 피해자들과 인터뷰하고 현장을 취재했다.
취재 결과 오스막 지역에 있는 림헹 그룹의 '로열 힐' 카지노와 같은
부지 안의 건물 3채를 한 중국인 임차인에게 2년간 월 20만 달러(약 3억원)에
빌려준다는 내용의 2024년 3월 임대차계약서가 확인됐다.
이 같은 월세는 수도 프놈펜 고급 주택가의 비슷한 규모 건물 월세(월 2만5000
달러)의 8배에 달한다. 범죄단지로 쓰인 이들 건물과 로열 힐 카지노 건물의 거
리는 수십m 밖에 되지 않았다.
태국 당국도 림헹 그룹이 해당 건물들의 소유주임을 확인했다. 이들 건물을 포
함한 오스막 범죄단지에서는 중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 브라질 등 최소 7개국의 경찰서를 흉내 낸 세트장과 위조된 경찰 제복 등이
나왔다.
한 태국인 여성 피해자는 2022년 페이스북 관리자를 채용한다는 광고에 속아 그
곳으로 끌려갔다. 이후 경찰을 사칭한 사기에 가담하도록 강요당했다고 로이터
에 전했다. 그곳에서는 곤봉을 든 경비원들이 일꾼들을 감시했고 목표를 달성하
지 못한 사람들은 처벌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로이터는 림헹 그룹이 범죄단지에서 벌어진 사기나 인신매매에 직접 연루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024년 9월 림헹 그룹은 이곳 범죄단
지에 외국인들이 감금돼 있다는 보도를 한 캄보디아 언론사 두 곳을 상대로 소
송을 낸 바 있다. 다시 말해, 림헹 그룹은 최소한 이때부터 이곳의 범죄 활동에
대해 인지했다는 의미다.
해당 보도를 했던 현지 언론인 '언 누온'은 자신의 보도 내용이 정확했
지만, 소송을 해결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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