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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흑해 공격에 곡물값 '비상'…우크라 수출 능력 30% '뚝'
한국경제 | 2026-07-15 22:32:29
계속된 러시아의 흑해 항구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능력이 30% 이상 줄
어들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대 농민단체인 UAC는 전날
낸 성명에서 "오데사 항만의 곡물 수출 능력이 월평균 600만톤(t)에서 40
0만t으로 줄었다"고 알렸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물량의 90%는 남부
오데사 지역의 3개 항만에서 선적된다.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최대 외화 수입원 중 하나는 농산물 수출로 꼽힌다.
세계 밀 수출량의 약 6%, 옥수수의 약 11%가 우크라이나에서 재배돼서다.


러시아의 집중 공격 타깃 중 하나는 오데사 항구다.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
서 곡물 조달과 선적, 화물 적치 등 곡물 수출 전반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우크
라이나 농민단체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철도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2∼8일 오데사 항만에 도착한 화
차 수는 전주보다 11% 감소했다. 곡물 수출량도 17% 줄어들었다. 이날 기준 항
만 내 13개 대형 곡물 터미널 중 4개가 곡물 매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최대 곡물 수출업체인 커널홀딩도 지난 13일 흑해 초르노모르스크
항의 곡물 환적 등을 멈췄다.


여기에 더해 최근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밀 수출의 주요 항로인 아조우해를 집중
공격하면서 국제 밀값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시카고
밀 선물 가격은 3% 이상 급등했다. 유럽 밀 가격도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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