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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목욕 시켜주던 아기 야말과 월드컵 결승 맞대결
한국경제 | 2026-07-16 08:12:54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스페인의 젊은 천재 라민 야말
이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19년 전 인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월드컵 4강전에서 극적인 2대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아르헨
티나는 전날 프랑스를 2대0으로 완파한 스페인과 월드컵 우승을 다툰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메시와 야말의 대결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메시와 야말의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고, 구단은 지역 신문, 유니세프 연례 자선 행사로 지역 주민과 함께
달력 사진을 찍었다. 당시 20세였지만, 이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메시와 함께한 아이가 야말이었다.


야말의 가족은 자선 촬영 추첨에 응모해 당첨됐고, 메시와 짝지어졌다.


사진 속 메시는 지금과 달리 장발이었다. 메시는 야말의 어머니 옆에서 태어난
지 몇 달밖에 안 된 아기 야말을 플라스틱 욕조에 넣고 씻겼다.





이 사진은 2024년 야말의 아버지가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설명과 함
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당시 사진 촬영을 담당했던 프리랜서 사진작가 조앤 몽포트는 "사진 속 아
기가 야말인지 몰랐다"며 "이런 놀라운 상황에 내가 있었다는 건 매
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야말 가족은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추첨에 응모했고, 당첨됐다"며 "메시는 수줍고 내성적인 성
격이라 아기와 함께 촬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할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


메시는 2004년 FC바르셀로나 성인 팀에서 데뷔해 2021년까지 17년을 뛰었다. 이
후 다른 팀에서도 활약했지만, 여전히 FC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선수로 꼽힌다
.


20년이 넘게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평을 받는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4도움
)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8골 3도움)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야말은 "메시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2023년 바르
셀로나FC에 입단했고, 리그 최연소 데뷔, 선발 출전, 득점 등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당시 16세에 불과한 야말은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스페
인 대표팀으로 나서 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
웠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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