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추경 불확실성에…" 6월 국채금리 상승
프라임경제 | 2025-07-10 11:53:36
프라임경제 | 2025-07-10 11:53:36

[프라임경제] 국내 추경 이슈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중동 전쟁 등 국내외 정세 영향으로 지난달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10일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국채 금리는 국내 추경 이슈와 미국 금리 동결, 중동 전쟁 등 국내외 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금투협은 "대선(6.3) 직후 정부의 추경 및 확장 재정정책에 대한 경계심으로 급격히 상승한 금리는 이후 추경 규모 31조8000억원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중반기까지는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전쟁(6.13~24)으로 인한 유가 불안과 FOMC 금리 동결(4.5%) 등의 영향으로 월 중반 금리가 강보합을 보였다"며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6.27)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최종 상승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채권 발행액은 증가했다. 6월 전체 채권 발행액은 전월 대비 15조7000억원 오른 89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늘었다.
6월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2조원 늘어난 9조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금리차)는 AA-등급은 감소했다. 반면 BBB-등급은 동일하게 유지됐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증가는 통상 신용 위험이 늘고 채권 시장에 대한 신용도가 감소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회사채의 6월 수요예측 금액은 38건, 2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조100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5010억원으로 전년 동월(12조6720억원)대비 1710억원 감소했다. 참여율은 516.6%로 전년동월(408.8%) 대비 107.8%p 상승했다.
6월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61조1000억원 뛴 47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전월보다 3조2000억원 증가한25조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증권사 간 거래를 포함, 외국인, 자산운용, 은행 등 대부분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외국인은 총 12조9000억원 '사자'에 나섰다.
6월 개인 투자자는 금융채를 제외하고 투자수요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14조6000억원, 통안증권은 1조6000억원, 기타채권은 5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21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5조2000억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3조9000원 늘어난 30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전월대비 1조5000억원 줄어든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총 449개로, 약 187조4000억원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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