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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첫 입 뗀 이찬진 "정부 결정 충실히 집행"
프라임경제 | 2025-09-16 14:17:24

[프라임경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에 대해 "금감원은 공적 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가 있다"며 공식 수용 입장을 밝혔다. 전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에 이어 금융당국 양대 수장이 모두 조직개편안 수용을 공식화하면서 관련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원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수개월 논의와 당정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감독원 본연의 업무에 일체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입법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전날 국회에서 발의된 금융위설치법 개정안 등에 금감원 차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법률 개정 논의에 참여하기 위한 조치다.

이 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금융당국 조직개편 작업에 속도를 붙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식에서 "공직자로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그 결정을 따르는 게 우리의 책무"라며 수용 의사를 밝힌 만큼, 금감원만 끝까지 반대 집단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하지만 이 원장의 '수용' 발언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노조는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며 엿새째 금감원 로비에서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8일에는 국회 앞 장외투쟁도 예고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pjw19786@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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