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 | 2025-09-16 14:01:02
[비즈니스워치] 김준희 기자 kjun@bizwatch.co.kr
대우건설이 금융기관들과 손잡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과 자산운용사 등 금융주선기관과 3조870억원 규모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재무출자자와 대주단은 자금 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GTX-B 노선 사업을 지원한다.
대표 건설출자자로 약정식에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본 사업 준공을 넘어 40년의 운영기간 동안 순항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선행사업인 GTX-A 시공 경험과 다수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GTX-B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덧붙였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 남양주 마석까지 82.8㎞ 구간을 연결한다. 개통 시 수도권 동서축 광역 교통망을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12월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관련기사:착공식 올린지 1년 넘었는데…GTX-B는 왜?(5월25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 전반적인 공사 원가 상승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국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통 혼잡 완화 및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 명분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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