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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 "적정 공사비 보장해야 건설 정상화"
비즈니스워치 | 2025-10-16 18:31:03

[비즈니스워치] 정지수 기자 jisoo2393@bizwatch.co.kr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전문건설인을 위한 공식 기념일을 마련하고 첫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 6만여 회원사와 170만 전문건설인을 대표해 건설산업 생산 체계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전문건설인이 40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자는 의미를 담은 미래 100년 비전도 선포했다. 전문건설협회는 이 같은 비전의 핵심어로 '건설 기술 장인', '건설산업의 중추', 그리고 '국가경제의 지주'를 꼽았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이 '제1회 전문건설의 날'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회장 "안전·품질 위해 적정 공사비 보장 필요"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1회 전문건설의 날' 행사에는 드론이 날아다니며 행사장을 살폈다. 앞으로 건설현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듯했다.



'전문건설의 날'은 전문건설협회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전문건설인을 위한 첫 공식 기념일이다. 전문건설인의 위상을 알리고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날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의 기술력 제고와 성실 시공을 뒷받침하며 현장의 품질과 안전 기준을 높이는 데 힘썼다"면서 "전문건설의 날은 협회 창립 4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위한 위대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업계가 직면한 안전 문제와 공사비, 인력난의 근본 해법은 건설산업 생산체계의 정상화에 있다"며 "정상적인 구조와 질서 속에서만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적정한 공기와 공사비, 이윤이 보장될 때 현장의 안전과 품질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다가오는 미래 건설 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디지털 전환,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새롭고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전문건설이 그 변화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전문건설협회



정부·당 "건설산업 발전 적극 지원"



이날 행사에 자리한 정부와 정치권 인사는 나란히 건설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여러분의 친구가 되겠다"면서 "전문건설인들은 우리 사회의 을이기도 하다. 여러분과 손잡고 을이 아프지 않은 대한민국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문 건설은 최일선에서 국민의 삶을 창조했다"면서 "해외 진출 60년 만에 누적 수주 1조 달러를 달성한 'K-건설'은 전문 건설인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근로 환경을 더 안전하게 조성하고 스마트 건설의 디지털화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 청년들도 다시 건설 산업의 매력을 느끼고 희망을 품게 될 것"이라면서 "이 자리가 건설 안전 혁신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고 정부도 지원과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건설업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대한건설단체 총연합회 소속 16개 단체 모두가 한마음 안 뜻으로 이 난국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전문건설협회



창립 40주년 맞아 전문 건설인 특별포상도



기념식에는 전문건설인의 공로를 기리는 국가포상과 협회장 포상도 잇따랐다. 국가포상에는 김희선 삼원중공업㈜ 대표이사가 국회의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장영준 ㈜선앤엘인테리어 대표이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기획재정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국토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조달청장 표창 등의 수상이 이어졌다.



협회장 포상은 사회공헌부문에서는 원·하도급 상생과 공공의 신뢰를 평가해 16명의 회원에게 주어졌다. 또 기술공헌무분에서는 안전과 품질의 기준을 바로 세운 18명의 회원에게 '건영대상'을 수여했다.



창립 40주년 특별포상으로는 '명가'와 '명장', '명도'가 마련됐다. 66년간 창호 및 유리 기술의 기준을 선도한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이사가 명가를 수상했다.



방수·도장분야 기능장으로 이라크 등 해외 신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한 정창표 예창건설 대표이사는 '명장'을 받았다. 세계 최초 사장교용 고강도 케이블을 개발한 ㈜한국교량 2세대 경영인 박진현 차장에게는 '명도'가 주어졌다.



전문건설협회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창립기념일인 매년 10월15일을 '전문건설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건설업협회 관계자는 "전문건설업의 위상을 높이고 업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국민과 함께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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