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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냉동 돈가스 지방·단백질 최대 1.5배 차이"
프라임경제 | 2025-09-16 14:39:11
[프라임경제] 고물가 속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에어프라이어용 냉동 돈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제품별 지방·단백질 함량에 최대 1.5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냉동 돈가스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지방과 단백질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고 탄수화물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에 따르면 냉동 돈가스(100g 기준)의 지방 함량은 등심 16~24g, 치즈 18~25g 수준이었으며, 단백질은 각각 11~16g, 15~21g으로 확인됐다. 같은 유형 내에서도 지방·단백질 함량이 최대 1.5배 차이를 보였다.

등심 돈가스 중에서는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통등심(동원F&B)이 지방 24g으로 가장 높았다. 또 △목우촌 두번 튀겨 더욱 바삭한 통등심돈까스(농협목우촌), △홈밀 국산 돼지고기 통등심돈까스(홈플러스)가 단백질 16g으로 가장 높았다.

치즈 돈가스에서는 △노브랜드 통등심치즈돈까스(이마트),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모짜렐라 치즈(동원F&B)가 지방 25g으로 가장 높았으며, △풀무원 블럭치즈돈카츠(풀무원식품)가 단백질 21g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는 "한 번에 1장 먹는다"는 응답이 절반(50.5%)을 차지했다. 돈가스 1장(평균 140g)에 지방은 41~65%, 단백질은 27~53%로 높았으나 탄수화물은 4~9% 수준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밥과 샐러드를 곁들이면 부족한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한 외관, 맛, 향, 조직감 등 관능평가에서는 등심 돈가스의 경우 △쉐푸드 등심통돈까스(롯데웰푸드)가 '튀김옷의 바삭함, 고기의 부드러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치즈 돈가스에서는 △풀무원 블럭치즈돈카츠가 '치즈의 쫄깃함, 치즈의 양'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성 시험 결과, 모든 제품에서 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고기 신선도를 확인하는 휘발성 염기질소 검사에서도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가격 차이도 컸다. 등심 돈가스는 100g당 △고메 통등심돈카츠(씨제이제일제당)가 197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쉐푸드 등심통돈까스가 31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치즈 돈가스는 △노브랜드 통등심치즈돈까스가 177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풀무원 블럭치즈돈카츠가 2852원으로 가장 비쌌다.

동일 유형 내 최대 가격 차이는 1.6배였다.
이인영 기자 liy@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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