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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럭코리아 신고식 "차세대 악트로스·플릿보드"로 승부
프라임경제 | 2025-09-18 10:22:18
[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한국 땅을 밟았다. 스타트럭코리아는 18일 충청남도 아산 스타센터에서 차세대 트랙터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The new Actros L with ProCabin)'과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 '플릿보드(Fleetboard)'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2일 효성그룹과 다임러트럭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스타트럭코리아가 처음 주최한 대규모 신차 발표회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이번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플릿보드의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국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상용차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새로운 회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악트로스는 1996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장거리 운송시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모델로, 이번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2020년 출시된 5세대 기반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이전 모델과 확연히 달라졌다. 특히 프로캐빈은 운행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프리미엄 캡 설계를 상징한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공기역학 개선만으로 연비를 최대 3%까지 절감할 수 있게 다듬었다.

80㎜ 길어진 프론트 엔드, 정밀 차체 실링, 언더바디 패널, 공기저항을 줄인 미러 하우징과 에어로 파츠들이 차량 전체의 흐름을 최적화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지털 시스템이 돋보인다. 최신 멀티미디어 콕핏 인터랙티브 2, 12.3인치 메인·10.25인치 보조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이다. 이와 함께 크롬 트림과 슬림해진 미러캠 디스플레이 배젤, 업그레이드된 도어 패널 등이 적용되어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보인다.


캡은 △스트림(Stream) △빅(Big) △기가 스페이스(Giga Space) 총 3가지 사양으로 구성되며, 이전 대비 50% 두꺼워진 150㎜ 두께의 매트리스와 앰비언트 라이트, LED 독서등 등 장거리 운행에 특화된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심장부에는 3세대 OM471 엔진이 들어갔다. 최고출력 530마력과 최대토크 265.1㎏f·m를 내며, 파워시프트 어드밴스드(Powershift Advanced) 자동변속기와 풀 에어 서스펜션(Full Air Suspension)을 더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형에 따라 출력과 변속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지형 예측형 파워트레인 컨트롤+(Predictive Powertrain Control+)를 통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부품 마모를 줄이고 장기적인 유지비 절감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안전기술도 한 단계 올라섰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6(Active Brake Assist 6)는 기존보다 센서 수를 기존 1개에서 5개로 늘려 270° 융합 감지를 구현했고, 복수 차선 모니터링(Multi-lane Monitoring)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자전거 인식 후 최대 60km/h까지 완전 제동이 가능하다.


또 신규 추가된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2(Active Sideguard Assist 2)와 프론트 가드 어시스트(Front Guard Assist)는 대형 트럭 사각지대 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다. 더불어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3(Active Drive Assist 3)는 더욱 고도화된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다.

◆효율적인 운영 위한 필살기 '플릿보드'

무엇보다 이날 또 다른 주인공은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 '플릿보드'다. 플릿보드는 상용차의 운행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커넥티비티 플랫폼이다.

플릿보드는 △연료 소비량 △공회전 시간 △평균속도 등 운행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별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비 최대 15% 개선을 비롯해 △예측형·저마모 주행 유도 △사고위험 저감 △차량유지비 △탄소배출 절감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앞으로 플릿보드에 원격 진단, 예측 정비, 커넥티드 서비스 등 단계별 고도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차량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1200여개 항목에서 이상 신호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고장으로 인한 불시 정차를 최소화해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차량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플릿보드를 2026년형 악트로스·아록스 전 차종에 3년간 무상 제공하며, 원격 진단과 예측 정비 등 고도화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란다조(Antonio Randazzo) 스타트럭코리아 CEO는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플릿보드는 고객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프리미엄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며 "스타트럭코리아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운송솔루션을 통해 국내 상용차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럭코리아는 순정 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고, 수입상용차 최초로 최대 120개월 할부 프로그램과 초저리 금융 상품, 전손보험 제공 패키지 등을 마련해 고객지원에 나선다.

노병우 기자 rbu@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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