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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뱃살 좀 빼셔"..60대 남성 3명 중 1명 앓는다는 '당뇨병', 건강식단 봤더니 [건강잇슈]
파이낸셜뉴스 | 2025-11-14 19:01:0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60대 남성 3명 중 1명 이상이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 남성 13.3%. 여성 7.8%

14일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3.3%, 여성 7.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남성의 경우 35.5%의 유병률을 보였으며, 여성은 70대 이상(28.5%)이 가장 많았다.

당뇨병 유병률은 공복혈당이 126㎎/㎗ 이상이거나 의사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 강하제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거나 당화혈색소 6.5% 이상의 분율을 뜻한다.

지난 2022~2024년 분석 결과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은 남녀 모두 2019~2021년 대비 개선됐다. 다만 20~30대 젊은 연령층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모두 다른 연령층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인 당뇨병은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평소 생활 속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통한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체중관리 가장 중요.. 규칙적 운동과 식단 관리해야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여기에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질병청은 이러한 수칙을 포스터와 리플릿, 카드뉴스, 쇼츠영상 형태로 제작·배포하고 포스터와 리플릿은 영어·중국어로도 번역해 제공할 방침이다.

예방관리수칙은 질병청 누리집, 국가건강정보포털, 지자체와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누리집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당뇨병은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및 알코올 제한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 전략"이라며 "평상시에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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