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자체 아닌 정부 공조 수사"
프라임경제 | 2025-12-26 16:03:36
[프라임경제]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이번 조사는 쿠팡의 자체 조사가 아니라,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주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공조 조사"라고 26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반복되며 불필요한 불안이 조성되고 있다"며 "국민적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정부와의 협력 경과를 사실 그대로 설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1일 회사는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튿날인 2일에는 정부로부터 유출 사고에 대한 공식 공문을 접수했으며, 이후 수주간 거의 매일 정부와 협력해 유출자 추적과 접촉, 대응을 이어왔다.

쿠팡은 "정부의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완전한 자백을 받아냈고, 유출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회수했으며, 유출 고객 정보와 관련한 중요한 사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진술서와 장비, 추가로 확인된 사실들은 즉시 정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9일 정부로부터 유출자 접촉을 제안받았고, 이후 정부와 협력해 소통 방향과 표현 하나까지 신중히 조율했다고 밝혔다. 14일 유출자를 처음 만난 사실 역시 정부에 즉시 보고했으며, 16일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데스크톱과 하드드라이브를 1차로 회수해 제공했다.

당시 정부는 추가 기기 확보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18일에는 인근 하천에서 유출자의 맥북 에어 노트북을 회수했다. 쿠팡은 정부 지시에 따라 포렌식 팀을 투입해 물증을 확보하고 관련 내용을 문서화한 뒤, 즉시 해당 노트북을 정부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21일에는 정부의 허가에 따라 하드드라이브와 노트북, 지문 날인이 포함된 진술서 3건을 경찰에 제출했다. 쿠팡은 "정부 기관과 국회, 일부 언론으로부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수사 기밀을 유지하고 조사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말라는 정부 지시를 철저히 따랐다"고 강조했다.

23일에는 정부 요청에 따라 협력 경과와 조사 세부 내용에 대한 추가 브리핑을 실시했으며, 전날에는 쿠팡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 진행 상황을 안내했다.

쿠팡은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기자 liy@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