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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전시근로역' 최지만, 전역... 무릎 부상 털고 '내년 신인드래프트' 태풍의 눈으로 뜬다
파이낸셜뉴스 | 2025-10-04 17:17:03
연습 중인 최지만.연합뉴스
연습 중인 최지만.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누볐던 거포 최지만(34)이 병역 의무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 무릎 부상 악화로 재검 절차를 거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지난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3일 밝혔다.

MLB에서 525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이라는 굵직한 족적을 남긴 최지만. 지난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며 KBO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 악화로 복무 기간이 단축되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맞았다.

최지만의 이번 전역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다.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 이력이 있던 최지만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무릎 통증이 심해져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우측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 및 관절염 진행이라는 심각한 진단을 받았다.

스포츠바이브는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지만은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으며, 향후 무릎 상태를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야구팬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대목은 바로 그다음이다. 최지만은 올해 초 LG 트윈스 캠프를 방문했을 당시 "병역을 이행한 뒤 KBO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금, 예상보다 훨신 빠른 시점에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는 최지만이 내년 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MLB 67홈런의 파괴력을 가진 거포가 신인 드래프트에 나온다면? 순번을 넘어서 이는 내년 신인드래프트에 꽤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최지만은 당분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겠지만, 곧바로 내년 시즌 드래프트를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관리가 최대 관건이 될 수 있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빅리그에서 검증된 그의 파워와 경험은 단숨에 모든 구단의 최우선 지명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지만이 부상을 딛고 KBO 드래프트를 통해 '제2의 야구 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LB 거포 출신 최지만의 KBO리그 입성 스토리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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