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폭격기 고지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
프라임경제 | 2026-07-10 09:04:55
프라임경제 | 2026-07-10 09:04:55
[프라임경제]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지난 9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1라운드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 첫 조는 7시부터 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호우 등 기상 악화로 인해 경기가 2시간30분 지연되면서 9시30분에 경기가 시작됐고, 중간에 구름이 끼면서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고지우는 왼쪽 엄지 손가락 인대 부상이 다 낫지 않아 경기력이 100%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1번 홀(파4) △2번 홀(파4) △5번 홀(파5) △9번 홀(파4) △10번 홀(파4) △11번 홀(파5) △12번 홀(파4) △16번 홀(파3)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노보기 9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는 "오늘 날씨가 많이 안좋아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던 고지우는 "아직 손가락 부상이 다 나은 것은 아니고 약 90% 정도 나았다"며 "100% 나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지우는 "오늘 경기에서 퍼팅이 가장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큰 실수도 없었고 샷이 잘 돼 위기 상황 자체가 없었다"며 "요즘 위기 속에서 살았는데 오늘은 퍼팅을 자신감 있게 하면서 평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고지우는 최근 동생인 고지원이 주목받고 있는데 대해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언니의 그늘에 가려졌던 동생의 마음을 이제는 조금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지원이도 지금까지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여러 차례 우승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 정말 대견하다. 지원이가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동생의 존재 자체가 고맙고 행복하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최종 라운드까지 결과를 의식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의 흐름을 남은 라운드에서도 계속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마음가짐을 설명한 후 "지금도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하반기에는 분명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승도 하고 싶지만 결과에만 집착하기보다는 매년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하반기 목표를 밝혔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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