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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출산 대책 호응…男직원 육아 휴직 대폭 늘린다
한국경제 | 2019-03-06 17:40:27
[ 오상헌 기자 ] 삼성전자가 남성 직원의 출산·육아휴직 대상과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
지에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임직원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하면 남성
직원 유급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이를 낳은 여성 직
원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90~120(쌍둥이)일의 출산휴가를 준다.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남성 직원 자격 요건도 ‘자녀 나이 만 8세 이
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했다. 여성 직원은 현행 규정(자
녀 나이 만 12세 이하)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난임 휴직 중 의료비
를 지원하고, 1년 이상 장기 휴직자에 대해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직원이 부부 난임 치료를 원할 경우 1년에 사흘간 유
급휴가를 주고,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최장 5일에서 10일로 늘린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호응하는 동시에 직
원 복지 혜택을 끌어올려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기 위한 조
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을 3.5%로 제시하고 사원 설명회를 열기로 했
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3.5%를 기본으로 개인별 인사 고과에 따라 인상률이 차
등 적용된다. 올해 인상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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