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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세 전환 판단하기 이르다"
한국경제 | 2019-09-10 07:39:56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내려왔지만 강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
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지속
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200원 아래로 내려왔다"며 "하지만 아직 강
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했다.

정원일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경기와 금리"라며 "한국 경기는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경기주체의 심
리도 부진한 상황인데 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화 가치로
약세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음주에 예정돼 있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
리 추가 인하가 전망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를 반영하는 ISM 제조업
지수, 고용시장지표 부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
성이 있다"고 봤다.

또 그는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기존 대비 50bp(1bp=
0.01%포인트) 인하하는 방침을 발표했는데 이는 무역분쟁에 따른 성장률 둔화
방어가 목적"이라며 "분쟁이 갑자기 타결되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
는다면 위안화 역시 쉽게 강세 전환을 하기 어려워 원·달러 환율 역시
강세 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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