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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코로나19에 "돈 풀자"..추경·금리인하 등 '만지작' [코로나19 초비상]
파이낸셜뉴스 | 2020-02-27 19:05:06
【 도쿄=조은효 특파원】 아시아 각국이 코로나19발 경제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속속 '돈 풀기'에 착수했다.

성장률 하향 조정은 기정사실화된 상황. 당장 일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소비세율 인상(8%→10%) 여파에 코로나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올 1·4분기에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태국과 싱가포르 역시 올해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포인트와 1.2%포인트를 낮췄다. 추락하는 성장률 방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정책으로 '급한 불'을 꺼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양당 간사장, 국회 대책위원장이 전날 회동을 통해 아베 내각에 대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대책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 대책위원장(자민당 중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며 예비비와 올해 예산을 통해 코로나에 따른 내수 충격에 대응하며, 필요시 추경 예산 편성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집권 여당이 먼저 아베 내각에 추경을 요구할 의향을 나타내는 건 아베 내각의 정치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수'로 풀이된다. 확장적 재정정책을 핵심으로 하는 장기간에 걸친 아베노믹스로 재정부담이 큰 상황. 최근 30%대 중반까지 하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코로나 대응책도 한층 수위를 더해갈 것으로 관측된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일본에선 내수 위축이 현저하다.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의 전국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미국 백악관은 25억달러(약 3조원)에 이르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재정 편성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예산안(2020년 4월~2021년 3월)에 총 64억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코로나 대책을 담았다. 업체당 1만5000싱가포르달러를 상한으로 법인세의 25%를 환불해주는 한편, 190만명분의 직원 급여 일부를 보조해주기로 했다. 관광·항공·외식업·소매업·택시 등 5개 업종에 대한 별도 지원책도 가동된다.

태국도 관광업체에 대해 부채 상환기간 연장 및 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의 금융지원책을 발표했다.

싱가포르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홍콩은 300억홍콩달러 규모의 경제대책을 마련, 여행사·레스토랑·소매점 등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저소득층에게 현금도 지원한다. 대만은 최대 약 600억대만 달러 규모의 특별예산을 편성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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