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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코로나 확산·부양책 실망감에 급락…SAP 23.2%↓
한국경제 | 2020-10-27 07:13:20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부양책
기대감 후퇴로 급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9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낙
폭을 기록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
다 650.19포인트(2.29%) 급락한 27,685.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
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42포인트(1.86%) 내린 3400.97에, 나스닥 지수
는 189.34포인트(1.64%) 하락한 11,358.9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
난 일요일 기준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이전 주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미국 대선 전 부양책 타결 기대도 더 희미해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과 메도스 비서실장은 지난 주말 언론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이 고착된 상황
을 두고 상대방의 책임이라며 공방을 벌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코로나 사태와 추가 부양책 지연 여
파로 하락했다"며 "이와 함께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23.16%)
가 급락하자 주 후반에 있을 대형 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부정
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SAP는 상향될 것이라는 기
대와 달리 가이던스 하향 조정을 발표하자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광고 수익 둔
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알파벳(-2.98%), 페이스북(-2.70%), 트위터(-2.85%) 등
온라인 광고 수익 기반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자 델타항공(-6.09%), 보잉(-3.90%)
등 항공업종, 부킹닷컴(-4.07%), 디즈니(-3.34%) 등 여행주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0.15%)과 넷플릭스(-0.01%), 줌 비디오(1.23%) 등 언택트 관련주는
약보합에 그치거나 상승했다. 아스트로제네카는 임상 시험에서 고연령층 등 모
든 대상자에서 항체가 생성됐다는 소식에 2.06% 상승했다. 애플도 아이폰12 시
리즈 기대에 0.01%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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