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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협회 "車업계 노사갈등 우려...양보·협력 절실"
파이낸셜뉴스 | 2020-11-01 09:47:04
"한국GM 흑자전환 희망 좌절시켜" 비판


[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한국GM의 노조갈등에 우려를 표명하며 "흑자전환의 희망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1일 KAMA는 "이제까지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부의 과학적 방역활동과 업계의 협력으로 자동차업계가 잘 대응해 왔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면서 "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산업생태계의 전반적 위기 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연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노사갈등이 문제"라고 밝혔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한국GM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30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20.10.30. jc4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기아차, 르노삼성차의 노사갈등과 한국GM 노조의 부분파업을 지목했다.

특히 한국GM에 대해서는 누적 적자를 탈피하기 위한 경영정상화방안을 추진 중에 있고, 협력사들은 유동성 위기 타개를 위한 정부의 특별 금융프로그램이 적용 중에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점에서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GM은 지난 10월 30과 11월 2일 2회에 거쳐 전후반조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 선언했다.

KAMA는 "6년 연속 적자 후 산업은행이 7억5000만달러, GM이 64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마련한 경영정상화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흑자전환을 위한 원년에 부분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흑자전환은 커녕 자칫 다시 적자 누적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면서 "미국중심 SUV수출 주문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또다시 흑자전환의 희망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기술신보의 상생협약보증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처한 한국GM의 협력사들이 SUV수출 주문 확대로 위기 탈피의 희망을 갖게 된 시점에 (파업이)발생함으로써 협력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MA 정만기 회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고 재확산 우려도 높아지는 현재는 주주, 노동자, 경영자 등의 협조게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집단별 소집단 이기주의에 의한 단기이익 극대화보다는 중장기 기업 생존을 통한 전체 이익 극대화를 위한 양보와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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