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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효과 보여
한국경제 | 2021-01-14 15:33:41
종근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
나파벨탄’에 대해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러시아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나파벨탄'이 효과를 보였다
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
며, 10일간 위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해 ‘조기경보점수’가 7점 이상
인 고위험군 36명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조기경보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환자의 치명도를 예측하는 지표로, 7점
이상 고위험군
환자는 사망확률이18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 고위험군 환자에게 나파벨탄을 투약한 동안 61.1%의 증상 개선율을
보이면서 표준치료의 11.1%에 비해 높은 효과를 기록했다. 전체 임상기간인 28
일간 표준치료군의 증상개선율이 61.1%였으나 나파벨탄 투약군은 94.4%의 높은
증상개선율을 나타낸 것. 특히 나파벨탄 투약군은 회복 도달 기간 또한 표준치
료군(14일)보다 4일 빨랐다.

종근당 측은 "임상 대상 100명 중 표준치료군에서는 질병 진전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4건 발생했으나, 나파벨탄 투약군에서는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나파벨탄이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에서 증상 악화
로 인한 사망 환자 발생을 막아주는 약제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결과&q
uot;라고 밝혔다.

한편, 종근당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3상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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