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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명장 진성영 작가 KBS "6시 내고향" 출연
프라임경제 | 2021-10-25 08:25:29
[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진성영 작가의 독특한 섬 생활이 오는 29일 KBS1 6시 내 고향 '섬섬옥수' 진도 조도 편을 통해 소개된다.

진 작가는 '올망졸망 새떼처럼 모여있다'해서 붙여진 지명 새섬 조도(鳥島)에서 2017년 8월 홀어머니(2019년 6월 작고)를 봉양코자 귀향한 지 4년째다.

이곳에서 진 작가는 5·18 41주기 KBS 특집 다큐 '나는 계엄군이었다' 타이틀 서체 등 작품과 작가 활동(11번 째 책 '잠시 숨을 고르며' 출간)을 하면서 어머니의 뜰(밭)에서 가을 야콘 수확을 하는 농부다.

평생 자식들을 위해 희생했던 어머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밭에서 농사를 짓는 진 작가는 "세상의 부모들은 자식 뒷바라지에 힘든 것을 마다하지 않고 평생을 바친다"며 " 2017년 11월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도 끝까지 호미를 놓지 않으셨던 어머니의 한 맺힌 밭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 잠시 머물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꾸미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 작가는 "내년 작약꽃이 만발한 5월 조도를 상상해 보라"고 주문했다.

진 작가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 옆으로는 200년이 훌쩍 넘은 팽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작가의 집을 따뜻하게 감싸 안은 느낌이다. 앞마당 여기저기에는 생활폐품 및 각종 해양 쓰레기를 빈티지한 작품들로 시선을 사로잡고 내부 서실에는 가을바람에 한지가 나부끼고 글씨들이 춤을 춘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백사장에 하얀 강목천이 바람에 펄럭이고 그 위로 먹물이 하얀 천을 적시면 '6시 내고향 섬섬옥수' 글씨 퍼포먼스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6시 내고향'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영농정보, 유통정보 등의 제공으로 농·어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정운석 기자 hkilbokj@hanmail.net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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