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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주 총리와 협력 논의... 첫 다자외교 무대 공식일정 돌입 [한·호주 정상회담]
파이낸셜뉴스 | 2022-06-29 02:53:04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은 연기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드리드(스페인)=김학재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한·호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가로 참여한 호주의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대중관계 방향 설정을 비롯, 양국 간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미국 주도 아래 중국견제용으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의 긴밀한 협력체제 방안을 논의했다.

IPEF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인도태평양의 경제영토 확장에 나서며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응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경제안보협의체다. 군사, 안보 분야뿐 아니라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의제도 포함된다.

IPEF는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일 시 공식 출범했으며 한국 정부는 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와 함께 참여했다. 중국 정부는 우리 정부의 IPEF 참여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호주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적대적 관계를 지양하면서 중국을 포함해 역내 주요국가들과 이익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어떻게 가질 것인지 논의했다"며 "북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려 했으나, 튀르키예(터키)·스웨덴·핀란드·나토간 4자 회담이 길어지면서 연기됐다.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놓고 튀르키예의 반대가 완강해 회담이 길어져, 윤 대통령과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과의 회담도 무기한 연기됐다는 설명이다.

당초 윤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회담을 갖고 대중 견제에 적극 나서기로 한 나토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이 초청받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담은 새 전략개념이 채택될 예정인 가운데 이와는 별도로 한국은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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