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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눈높이 '쑥'…메리츠금융지주, 주주환원 기대감 속 신고가
한국경제 | 2024-02-23 09:37:46
메리츠금융지주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9200원(12.17%) 오른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8만5500원으로 고점을 높여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호실적 전망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333억원을 기
록했다. 2조원대 이익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262
7억원으로 총자산 역시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
.2%를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이상을 주주에
게 환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
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총44
83억원(주당2360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가는 이같은 주주환원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항 조정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속도보다 어닝 감소 속도가 빠
르지 않은 이상 굳이 팔 이유가 없다"며 "전일 종가 기준 목표 주가
수익비율(PER)인 10배까지 30%의 업사이드가 존재하며, 연말 주주환원 전액 현
금배당 가정 시 5%의 배당수익률까지 추가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
석했다. 그러면서 "보험·증권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절대적 환원율(50%)이 금융주 내 가장 높은 수
준이며, 최고 경영진이 주주 환원 관련 세부 사항(자본 비율 관리 방안, 자사주
매입 기준 등)을 시장과 지속 소통하며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행위가 각각 ROE를 높이고, 요구자본비용(CoE)을 낮춘
다는 점에서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부합하는 사례라고 판단한다&quo
t;며 "환원 수준 유지에 있어 관건은 화재 K-ICS(지급여력제도) 비율인 가
운데, 사측은 이를 중장기 200% 수준 이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방침"이
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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