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소식]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 대비 "설비 안정화 총력"
프라임경제 | 2025-07-08 18:31:54
프라임경제 | 2025-07-08 18:31:54
■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 대비 '설비 안정화 총력'
■ 전문가 강연 통해 디지털 변환 전략 고도화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공급 안정 대책을 점검하고 발전설비 집중 관리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 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발전설비 운영계획과 긴급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7월14일부터 9월19일까지 총 68일간으로, 이 기간 최대 전력수요는 94.1~97.8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대치(97.1GW)를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정복 사장은 전력수급 비상상황 대응체계, 연료 확보 현황, 풍수해 대비 취약설비 보강계획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오는 14일부터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 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며, 전사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또한, 가상 고장훈련과 기상특보 대비 상황훈련도 병행해 전력수요 급등 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이정복 사장은 "올여름 역대 최대 전력수요 경신이 유력한 만큼, 설비 고장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설비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또한, 폭염 속 작업이 예상되는 근로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강조하며 "5대 기본수칙 준수 등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해, 현장 근로자의 건강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 전문가 강연 통해 디지털 변환 전략 고도화
김용대 서울대 교수 특강…전력산업 인공지능 적용 가능성·공기업 역할 등 제시

한국서부발전은 회사의 디지털 변환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서부발전은 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국내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대표 석학인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용대 교수는 '인공지능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역사와 발전 양상, 핵심 기술 구조와 작동 원리, 사회적 영향 등 인공지능 기술 전반을 입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챗지피티 등 초거대 인공지능의 등장에 따른 산업 파급력과 전력산업의 인공지능 기술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며 발전공기업의 역할도 제시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회사의 디지털 변환을 이끌 인공지능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전문가 3명을 채용하는 등 실행조직 구성을 마쳤다. 인공지능혁신센터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발전소 운영 등을 주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지난 2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주재로 '디지털 변환(DX) 전략 수립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디지털총괄실과 스마트기술부 등 실무부서 관계자가 참석해 디지털 변환 전략의 현황과 과제가 공유됐다.
아울러 발전설비의 자율 운전, 인공지능 기반 예지 정비, 가상모형 기반 통합 관제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실행조직의 역할, 우수기업 벤치마킹 방안, 정부 정책과의 전략적 연계 필요성 등도 논의됐다.
서부발전은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을 전력산업에 적용함으로써 정부의 디지털 전략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1호 공약인 ‘인공지능 3대 강국 진입’과 방향성이 같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혁신 시도는 경영의 핵심이자 국가 주요 전략의 한 축"이라며 "단순한 기술 고도화가 아닌 조직의 사고방식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반의 발전소 운영과 데이터 기반의 행정혁신으로 공공 전력 분야의 디지털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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