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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가격인상에 "아직 감당 가능..판매금융도 개선"[인베스터 데이]
파이낸셜뉴스 | 2025-09-19 01:53:04
현대차, 뉴욕서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대미 관세, 日 15% vs. 韓 25%로
현대차 美 시장서 가격인상 여부 화두
무뇨스 사장 "고객중심, 현재까지 인상 안 해"
"내년에는 한미 정부, 합의 이루길"..연내 한미 통상협상 기대감 낮은 듯


현대차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주요 전략 및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주요 전략 및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뉴욕·서울=이병철 특파원 김학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조치를 발효했지만,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여전히 25%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차량을 출시를 있고 판매금융도 개선하고 있다"면서 일단 가격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미국 시장에서 가격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관세 이슈가 있으니 가격 인상을 할꺼라고들 하는데 그건 아니다. 고객을 중심에 놓고 생각해서 현재까지 가격인상을 안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무뇨스 사장은 "저희 포지션은 명확했다. 코스트는 코스트고, 매출은 매출"이라면서 "두가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원가 절감을 통해 원가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이 더 늘어날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라면서 "새 모델이나 새 프라이싱 전략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경쟁사를 따라하지 않는다. 일단 시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잘 운영되고 있다. 가격은 데이터 기반 작업이라 고객 중심으로 봐야 한다"면서 "신차나 새 모델은 상황을 평가해보고 물류비용이나 여러 보고들을 살펴본 뒤 결정해야 한다. 경쟁사들에 대해서도 매일 보고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와 같은 고율의 관세를 미국에서 적용받는 것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지금 마진이 낮춰진 것도 관세 25% 때문"이라면서 "저희 희망은 내년에는 양측 정부가 빠르게 합의를 이뤄서 우리가 강력한 성과를 낼 수 있게 큰 그림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볼 때 한미 통상당국간 협상이 연내 마무리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풀이돼, 관세 25%가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이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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