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묶어 놓고 보는 앞에서"…印해변서 또 10대 소녀 집단 성폭행
파이낸셜뉴스 | 2025-09-19 04: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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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해변에서 10대 여학생이 남자친구 앞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각) NDTV, 뉴스24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피해 여성 A씨(19)는 남자친구와 함께 오디샤주 푸리 인근 발리하리찬디 해변을 방문했다.
이때 두 사람을 향해 무리를 지은 남성들이 접근해 금품을 요구하고 동의 없이 촬영을 시작했다. 이들은 영상을 삭제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고, 말다툼 끝에 A씨의 남자친구를 폭행한 뒤 나무에 묶어 제압했다.
그리고는 그 앞에서 A씨를 집단 성폭행했다. A씨는 신상 노출을 우려해 처음에는 고소를 주저했으나 현지 경찰의 설득 끝에 지난 15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현재까지 3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현재 용의자 1명을 더 쫓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인도 정치권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오디샤주 야당 비주자나타달(BJD) 대표 파트나익 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발리하리찬디 사원 근처에서 어린 여학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깊은 충격과 고통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들이 형식적인 우려를 표출하는 동안 대낮에도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은 여전히 정의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6월에도 오디샤주의 한 해변에서 남성 10명이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이 중에서는 미성년자도 4명 포함돼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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