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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미 무역협상 후속 합의 기대…미국 시장 장기적 접근
파이낸셜뉴스 | 2025-09-19 04:29:03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출처=연합뉴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출처=연합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현대자동차가 올해 관세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낮췄지만 매출 성장률은 조금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더 셰드'에서 열린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수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상향했지만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에서 6.0∼7.0%로 하향 조정했다. 잉여현금 흐름 역시 5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발표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오늘 제공한 실적 가이던스는 25% 관세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관세율이 15%로 내려온다면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한미 양국이 무역협상 후속 합의에 빨리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관세가 조정되기를 희망하며, 그 경우 더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은 비용이고, 수익은 수익이다.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내 생산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앨라배마·조지아 공장 설비 현대화 및 증설을 통해 수요에 대응하고, 제네시스의 미국 현지 생산 차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현대차 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자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관세라는 단기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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