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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 발언 제지당한 김진태 "군사규제 해소 건의하려 했다"
파이낸셜뉴스 | 2025-09-15 13:11:03
대통령 강원 미팅 관련 아쉬움 토로
"즉석 건의 받아들여졌다면 도민 기뻐했을 것"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12일 열린 강원도 타운홀 미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12일 열린 강원도 타운홀 미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12일 춘천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강원도 타운홀 미팅과 관련해 "관광지인 양구 두타연의 군사 규제 해소 방안을 말씀드리려 했다. 아쉬움이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 간담회에서 "당시 문체부 장관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후 양구 두타연 관광 현황을 말씀드리려 했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침 국방부 장관도 함께 있었던 자리였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양구 두타연이라는 곳이 군사 규제에 묶여 있어서 평일에 하루 400명밖에 입장할 수 없는데 어떻게 관광자원으로 키워나갈 수 있겠냐는 생각에서 출입 인원 제한을 풀어 달라고 즉석에서 건의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당시 즉석 건의가 이뤄지고 대통령께서도 즉석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좋겠다고 말씀했다면 도민들이 무척 좋아했을 것인데 이 점이 무척 아쉽다"며 "이 대통령이 강릉 가뭄 현장을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타운홀 미팅을 앞두고 이 같은 현안과 정책 건의를 위해 담당 부서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2일 이 대통령의 강원도 타운홀 미팅 때 두차례 발언을 제지받았고 이를 두고 야권은 국민의힘 소속 김 지사의 발언을 제지한 것은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도민들께 발언 기회를 드린 것"이라며 "이는 당연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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