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 | 2026-05-16 14:56:03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 flounder@bizwatch.co.kr
MBK파트너스가 미국 현지에서 로비업체를 잇따라 선임하면서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과의 연관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선임 사유에 핵심광물과 미국 제련소 관련 내용들이 언급되면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겨낭했을 가능성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MBK는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를 통해 미국 체크메이트 퍼블릭 어페어스(이하 체크메이트)를 현지 로비스트로 선임했다. 앞서 지난 2월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SPB), 이달 초 더 매키언 그룹에 이은 세 번째 로비스트 고용이다.
체크메이트를 이끄는 체스 맥도웰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체크메이트가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 관련 로비를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의 사면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연이은 로비스트 선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MBK는 체크메이트 선임 이유로 '핵심광물 관련 미 연방 정책 담당자 교육'이라고 밝혔는데 MBK가 투자한 기업 중 핵심광물과 관련된 대표 기업이 고려아연이어서다.
앞서 MBK 측이 선임한 SPB는 테네시 제련소에 대한 외국인 투자 관련 사안이, 더 매키언은 외국인의 미국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친는 영향을 심사하는 CFIUS 이슈 대응이 선임 사유였다.
고려아연이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정부의 동맹국 중심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구상과 맞닿아 있다.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사업 발표 당시 "정상적 사업 투자라기보다는 의결권 확보를 통한 백기사 동원이라고 비판하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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