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침대에 올려둔 총기를 반려견이 잘못 밟아 발사돼 주
인이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13분께
펜실베이니아주 버크스 카운티 실링턴에서 53세 남성 A씨가 총에 맞아 다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정리해서 침대에 올려둔 엽총을 반려견이
뛰어올라 밟으면서 총알이 발사됐다" 진술했다.


A씨에 따르면 발사된 총알은 침대에 앉아있던 그의 허리 아랫부분에 박혔고, 경
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바닥에서 앉아있었던 것으
로 전해졌다.


A씨는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즉시 수술받았고,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ABC는 전했다.


사고 당시 집에는 A씨의 아들과 다른 반려견 두 마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
사됐다. 아들은 총이 발사될 때 같은 방에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을 단순 사고로 판단하고 있지만, 관련 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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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표는 만능 할인패스"…관광업계 '수험생 할인' 이벤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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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수능)을 향해 긴 시간을 달려온 수험생들을 위해 관광업
계가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수험생 가족의 연말 여행 수요를 선점하는 동
시에 치열했던 수험생활로 누리지 못했던 여행을 마음껏 누리라는 의미를 담았
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 리조트, 여행 플랫폼 등은 2026학년도 수능 수
험생을 대상으로 최대 60%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
보였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워터파크부터 뷔페 레스토랑까지 할인 혜택을
담은 수험생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션월드를 비롯한 전국 8개 워터파크
에서 수험생은 최대 61%, 동반 3인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춘
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역시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소노캄 고양, 쏠비치 진도, 소노벨 양평에서는 수험생 대상 식음료 메뉴를 최대
50% 할인하고, 쏠비치 진도는 인피니티풀을 무료로 개방한다. 모든 혜택은 수
능 수험표 지참 시 적용된다.


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은 일본 여행 혜택을 담은 '클룩 수험생 이벤트'
;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일
본 호텔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오랜 수험
생활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을 즐기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취지다.



국내 테마파크도 수험생 특별 할인에 나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올해 수험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자유이용권을 2만원에, 정기권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는 매일 수험생 우대 입장객 400명에
게 '수능 응원 부적 카드'를 선물한다.


카드 뒷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솜포인
트를 최대 5만솜까지 선물하는 룰렛 이벤트와 함께 에버랜드 정기권, 뷰티&mid
dot;배달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응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힘든 수험 생활을 함께해온 가족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수험생의 부
모나 조부모가 에버랜드 정원 멤버십인 '가든패스' 일반(레귤러)에 가
입하면, 멤버십 등급을 레귤러 플러스로 한단계 상향해 주는 이벤트가 같은 기
간 진행된다.


롯데월드도 오는 30일까지 전국 4개 사업장에서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 현장 매표소에서 수능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어드벤처 잠실과 어드벤처 부산은 예비 26학번을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종합이
용권을 각 2만6000원,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
카이는 입장권을 50% 할인한 1만7500원, 1만5500원에 선보인다.


업계는 매년 수험생들의 심리적 피로를 해소하고, 연말 가족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수험생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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