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K-POP RADAR) 2.0이 베이비몬스터,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하츠투하츠, 르세라핌 등 10월에 컴백한 주요 케이팝 그룹들의 컴백 후 일주일간 팬덤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작 대비 활동 변화 추이를 분석해 발표했다.

케이팝레이더가 최근 발행한 뉴스레터 '10월 컴백, 누가누가 잘했나?'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각 그룹의 신곡 뮤직비디오 팬 참여 반응과 팬덤 세그먼트별 지수를 전작과 비교해 컴백 7일차 동안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를 확인한 것이다. 팬덤 세그먼트별 지수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멜론 등 주요 플랫폼의 팬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어', '대중', '국내' '글로벌' 등 팬덤을 세분화해 산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신곡 'WE GO UP'을 통해 전작 'HOT SAUCE' 대비 뮤직비디오 좋아요 수와 댓글 수(이하 MV 좋아요·댓글 수)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팬덤 세그먼트별 지수에서는 '글로벌'과 '활동 유입' 지수가 나란히 상승해, 해외 팬덤의 꾸준한 확장세를 입증했다.

멜론 TOP100 차트 1위를 달성한 음원차트 돌풍의 주인공 엔믹스의 신곡 'Blue Valentine'은 전작 'KNOW ABOUT ME'와 비교해 컴백 1~2일차 MV 좋아요·댓글 수 반응이 높게 나타나 팬덤의 초기 호응이 돋보였다. 팬덤 세그먼트별 지수 전 항목이 상승했으며, 특히 '코어'와 '대중' 지수가 크게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상승세에 힘을 더한 신곡 'Hollywood Action'은 MV 조회 대비 좋아요·댓글 수 비율이 전작 'I Feel Good'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견고한 인기를 이어갔다. 팬덤 세그먼트별 지수에서는 '대중'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하츠투하츠의 쿨하고 시크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FOCUS'은 팬덤 세그먼트별 지수에서 '글로벌' 지수의 소폭 상승과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활동 유입' 지수로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르세라핌의 중독성 강한 신곡 'Spaghetti'는 전작 'HOT' 대비 MV 좋아요·댓글 수가 활동 초반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끈다. 팬덤 세그먼트별 지수에서는 '코어' 지수의 상승이 두드러지며, '대중', '글로벌', '활동 유입' 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활동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한편, 케이팝레이더 2.0은 팬덤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팬덤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케이팝 팬덤이 모여 있는 전용 플랫폼 '블립(blip)'과 '케이팝레이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케이팝 세계지도, 팬 유입 그래프, 포지션 맵 등을 공개하며, 아티스트의 이미지, 현황, 유입, 이탈은 물론 팬덤의 진짜 마음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10월 컴백, 누가누가 잘했나?' 데이터 분석의 자세한 내용은 케이팝레이더 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