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설에 "어느정도 결심...내용은 말 못해"
파이낸셜뉴스 | 2025-11-15 13:23:02
파이낸셜뉴스 | 2025-11-15 13:23:02
![]() |
|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군의 군사작전 임박설이 제기되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향한 다음 단계 조치와 관련해 "어느 정도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것이 무엇인지는 말해줄 수 없지만 우리는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 차단에 관해 베네수엘라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발 일부 선박들을 마약운반선으로 지목하며 연이어 카리브해와 태평양 해상에서 공급·격침했고, 카리브해 주변에 핵추진 항공모함 선단을 파견하는 등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단계 조치로는 베네수엘라 영토 내부에 대한 공습 등 군사작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이날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 여부를 검토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2021년 연설을 짜깁기한 영국 공영방송 BBC에 대해 "아마도 다음 주에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서 50억달러(약 7조2600억원) 사이 금액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작년 미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방영한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회 폭동이 있었던 2021년 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연설 중 세 부분을 마치 한 문장인 듯 이어 붙여 그가 "지옥처럼 싸우자"며 의회 폭동을 선동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BBC는 사과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은 거부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분쟁 중인 태국, 캄보디아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바로 오늘 나는 '관세 위협'을 활용해 전쟁을 멈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관세 수입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1인당 2000달러 배당금' 지급 시기에 대해 질문받자 올해 성탄절 이전은 아닐 것이라면서 내년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