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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긴 피자', 하루 뒤 무슨 일이 생길까… 온라인에 올라온 실험 결과
파이낸셜뉴스 | 2025-11-17 07:11:02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미생물학자가 먹다 남은 피자를 상온에 두면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실험한 결과가 온라인에 올라온 뒤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시카고의 미생물학자 니컬러스 아이처가 이 같은 실험을 진행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이처는 테이크아웃 피자를 구입해 구매한 직후와 하루가 지나고 남은 피자의 조각에서 박테리아가 얼마나 증식하는지 확인했다. 이를 위해 면봉으로 피자 겉면에 있는 치즈와 토핑으로 올라간 페퍼로니를 문질러 배양 접시에 옮겼다.

그 결과 하루 동안 실온에 보관된 치즈 피자 조각에는 눈에 띄게 세균이 증식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음식을 실온에 장시간 두면 세균이 증식한다는 실험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론이었다.

놀라운 건 실험의 또 다른 결과였다.

아이커는 “방금 배달된 피자의 페퍼로니 조각에서도 이미 상당한 양의 세균이 발견됐다”고 했다. 반면 하루가 지난 페퍼로니 조각에선 오히려 신선한 페퍼로니보다 세균 증식이 적게 나타났다.

페퍼로니는 양념이 들어간 고기로 만드는 미국식 소시지다.

전문가들은 페퍼로니의 높은 지방 함량이 세균 증식에 유리할 수 있지만, 염장육 특유의 높은 염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세균의 성장을 억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박테리아의 위험에도 피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그래도 난 지금도 피자를 먹고 있다"는 댓글을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페퍼로니는 소금기가 많아 박테리아가 자라기 어렵다”고 반응했다.

아이처는 “평소 우리가 신경 쓰지 않는 음식 속 미생물의 존재를 재미있게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허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5초 이내에 집어 올리면 안전하다는 '5초 규칙'을 실험한 영상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박테리아 증식을 확인해 보니 단 1초만 바닥에 놓아둔 음식에도 박테리아가 조금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0초도 너무 길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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