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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차저-LG유플러스볼트업,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 2025-07-11 16:29:03
협약 체결식 사진, 이지차저 제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이모빌리티 전문기업 이지차저와 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합작 법인 볼트업이 충전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걸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양사는 지난 9일 서울 가산동 이지차저 본사에서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 안전 시스템과 디지털 유지보수 체계를 비롯해 수요자원 거래(DR), V2G, 탄소배출권 등 스마트 에너지 사업 전반에 이르는 포괄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드는 과도기에서,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충전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지차저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심의 초고속 급속충전소 등 약 1만 2천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한국전력공사 및 서울에너지공사와의 제어센터 운영을 비롯해 다수의 이모빌리티 위탁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

반면 볼트업은 출범 1년여 만에 3만기 이상 충전기를 운영하며 업계 4위권에 진입한 신흥 강자로,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플랫폼·고객경험(UX) 역량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통합 충전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 운영 효율화 방안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에 착수한다. 특히 AI 기반 기술을 적용한 고장 예측 및 유지보수 자동화, 고객 안전 강화 등은 향후 국내 충전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주요 혁신 지점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지차저 송봉준 대표는 “현장 운영 노하우를 갖춘 이지차저와, 디지털 역량과 플랫폼 확장성을 지닌 볼트업이 손잡으면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업 염상필 대표도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전환의 핵심축으로 떠오른 충전 인프라 기반의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산업이 공급 확대와 충전 생태계 정비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지차저와 볼트업 간의 전략적 협력은 민간 중심의 충전 인프라 혁신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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