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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인플레 오나…서울우유, 우윳값 평균 5.4% 인상
한국경제 | 2021-09-23 12:29:21
유제품 업계 1위 서울우유(서울우유협동조합)가 제품값 인상에 나서면서 우유
가격 인상이 현실화했다. 지난달 우유의 원료인 원유(原乳)가격 인상으로 유제
품 가격 인상이 예고된 만큼 시차를 두고 관련 제품의 소비자 가격 연쇄 인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서울우유, 10월부터 우유 가격 평균 5.4% 인상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2
3일 밝혔다.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주력 제
품인 흰 우유(1L)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약 2500원에서 2700원 전후로 오를 전
망이다.

서울우유는 "그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 비용 및 고품질의 우유 공급
을 위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q
uot;8월 원유 가격 인상으로 경영 압박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quo
t;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
다.

서울우유는 가격 인상 배경으로 원유 가격 인상을 짚었다. 원유 가격은 지난달
1일부터 L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인상된 바 있다. 원윳값 인상은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7월 결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를 고려해 1년 유예돼 올해 시행됐다. 업계 릴레이 인상 전망&he
llip;밀크 인플레이션 오나
1위 사업자인 서울우유의 움직임은 유업계의 가격 인상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2018년 서울우유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자 2위인 남양유업과 3위
인 매일유업이 제품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기
때문이다.

타사에서는 가격 인상 시기를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유업 관계
자는 "구체적인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

또한 우유 가격 인상이 유제품이 원료가 되는 커피, 아이스크림, 제빵 등 먹거
리 제품 가격 인상으로 번지는 이른바 ‘밀크 인플레이션’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업 간 거래(B2B)의 경우 일정 기간 정해진 단가로
계약을 맺지만 재계약 시 단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제과·제
빵 업계에선 우유 뿐만 아니라 계란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른 만큼 인상 요인이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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