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빵빵데이.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의 대표 빵 축제가 18일 개막했다.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빵을 선보였다. 체험 프로그램엔 3000여명이 몰렸다.

천안시는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호두과자를 비롯해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이 소개됐다. 쌀을 재료로 한 신제품도 대거 나왔다.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볐다. 작년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늘어난 체험 프로그램에는 구운 도넛 만들기가 포함됐다. 유럽의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사전·현장 접수를 통해 약 3000명이 체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기업 부스에선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업체가 자리를 잡았다.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를 나눠주는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졌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선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특산물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18일 오후 6시 개막식에선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무대에 올랐다. 19일 오후 6시부턴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쇼가 이어진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빵빵데이는 지역 제과업계와 농업, 기업, 대학이 손잡은 상생 축제"라며 "올해는 천안 빵의 모든 걸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