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정상화 불가”…내년말 걸프 석유 45% 우회한다
한국경제 | 2026-07-14 15:20:39
한국경제 | 2026-07-14 15:20:39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20일 만에 다시 충돌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됐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곳이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어
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 글로벌 항만 운영사는 오만만 등을 활용한 새
운송로 개발에 착수했다. 걸프 산유국들이 대체 송유관 신설·확장에 속
도를 내면서 내년 말에는 수출 물량의 4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것이
란 전망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돼 있지만,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운송량의 20
%에 해당하는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며 “이란을 대상으로 한 봉쇄
는 재개한다”고 적었다. 지난 12일에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해협 폐
쇄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이 주요 에너지 수송로의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걸어 잠그면
서 국제 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
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13일 78.14달러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는 71.99달러에서 83.30달러로 15.7%(종가 기준) 뛰었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새로운 운송로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
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레이첼 짐바 신미국안보센터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
트저널(WSJ)에 “호르무즈 해협이 과거의 정상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사
실상 0에 수렴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다른 경로에 투자해야 한다
는 동기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나초’(NACHO·호르무즈가 열릴 가능성은 없다)
트레이드라는 개념도 등장했다. 전 세계 원유의 약 20%를 책임지던 해상 운송
로가 사실상 폐쇄 상태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가
속 등 경제적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
는 새 항구와 송유관 건설을 계획 중이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 신규·확장 송유관이 완공될 경우 내년 말까지 걸프 지역 원유의 4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해협이 재봉쇄됐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곳이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어
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 글로벌 항만 운영사는 오만만 등을 활용한 새
운송로 개발에 착수했다. 걸프 산유국들이 대체 송유관 신설·확장에 속
도를 내면서 내년 말에는 수출 물량의 4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것이
란 전망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돼 있지만,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운송량의 20
%에 해당하는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며 “이란을 대상으로 한 봉쇄
는 재개한다”고 적었다. 지난 12일에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해협 폐
쇄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이 주요 에너지 수송로의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걸어 잠그면
서 국제 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
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13일 78.14달러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는 71.99달러에서 83.30달러로 15.7%(종가 기준) 뛰었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새로운 운송로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
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레이첼 짐바 신미국안보센터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
트저널(WSJ)에 “호르무즈 해협이 과거의 정상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사
실상 0에 수렴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다른 경로에 투자해야 한다
는 동기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나초’(NACHO·호르무즈가 열릴 가능성은 없다)
트레이드라는 개념도 등장했다. 전 세계 원유의 약 20%를 책임지던 해상 운송
로가 사실상 폐쇄 상태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가
속 등 경제적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
는 새 항구와 송유관 건설을 계획 중이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 신규·확장 송유관이 완공될 경우 내년 말까지 걸프 지역 원유의 4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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