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2025-07-02 08:39:22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 협의체 '쿼드' 외교장관 회의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쿼드 4개국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핵심 광물의 공급망 구축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NHK 등에 따르면 쿼드 외교장관 회의는 한국 시간으로 1일 밤부터 2일 새벽에 걸쳐 워싱턴에서 열렸으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쿼드 국가들을 미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동맹"이라며 "이제는 그간 쿼드에서 논의해온 협력 구상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4개국 외교장관들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중국을 염두에 두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힘이나 강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4개국이 새롭게 추진하는 협력으로, 중국이 공급 측면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핵심 광물의 개발과 생산, 그리고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이와야 日외무상은 "1월 회의 이후 약 반년 만에 다시 대면 회의를 개최해 쿼드의 결속력과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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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뉴스핌] 쿼드 4개국 외교장관들. 왼쪽부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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