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동자 1인당 월평균소득 830만동..전년 동기 대비 10.1%나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 2025-07-17 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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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베트남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제공 |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올 상반기 베트남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소득이 830만동을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 대비 1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베트남 재무부 산하 통계국은 2·4분기 및 상반기 노동·고용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소득이 830만동을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754만 동보다 10.1%나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2·4분기 1인당 월평균 소득은 820만 동으로 1·4분기 보다 5만8000 동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80만 동 증가해 1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상승 속도가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4분기 기준으로 남성 노동자는 월평균 930만 동으로 여성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 710만 동보다 1.32배 높았다. 도시 지역 노동자의 평균 소득은 990만 동으로, 농촌 지역의 평균 소득 720만 동에 비해 1.39배 많았다.
또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3개 주요 경제 부문 모두에서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은 980만 동으로 100만 동 증가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산업·건설 부문은 900만 동으로 71만동이 증가했다. 농림수산 부문 역시 490만 동으로 44만 동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생산가능인구 및 취업자 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약 5310만 명으로 1·4분기보다 약 17만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약 52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3만 9000 명,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만 명 이상 늘었다.
다만 2·4분기 동안 취업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질은 여전히 불안정한 구조를 보였다. 비공식 취업자는 전체 취업자(생산가능인구 기준)의 63.5%에 해당하는 약 330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비공식 취업자에는 무급 가족 종사자, 근로계약 없이 일하는 임금근로자,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영업자 및 협동조합 조합원, 농가 노동자 등이 포함된다.
실업률은 2.24%로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5%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8.19%로 전 분기 및 작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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