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 | 2025-11-06 17:37:02
[비즈니스워치] 왕보경 기자 king@bizwatch.co.kr

KT는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악성코드 침해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앞서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KT가 지난해 악성코드 침해 사실을 인지했지만 이를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KT는 "정부 합동조사단 및 관계 기관 조사에 긴밀히 협력하고 사실 관계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악성코드 침해 사실 미신고를 비롯해 무단 소액결제 사고 및 서버 침해사고를 지연 신고한 사실에 대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고객 보호와 네트워크 관리 체계도 전면 강화한다. 앞서 KT는 모든 펨토셀 인증서를 폐기 후 재발급 하는 등 펨토셀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불법 장비 사용을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 위·변조를 감지하는 '시큐어 봇'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통합 관제 체계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대응하는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가동 중이다.
KT는 "고객에게 큰 불편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통신 인프라 전반을 재점검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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