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5-10-23 19:00:28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23일(목), 국가 마이스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KINTEX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6,726억 원 규모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기존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3A)와 제2전시장 서측 부지(3B)에 두 개의 전시장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시 킨텍스는 총 17만㎡ 전시면적을 확보해 아시아 톱클래스를 넘어 세계 20위권 규모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게 된다.
제3전시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희상 코트라 부사장과 고양시 지역 국회의원(이기헌, 김성회), 킨텍스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럭키 등 주요 인사 및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킨텍스 설립부터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참여로 구성된 '100인의 행진'을 시작으로 이재율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주요 내빈의 축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마이스로드, 킨텍스'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착공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2005년 제1전시장 개장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한 킨텍스가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인도·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이 확장된 성과에 크게 주목했다. 이어진 내빈들의 착공식 터치버튼 세레모니를 통해 제3전시장 건립의 시작을 공식화하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제3전시장은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전시장으로 건립된다.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3D BIM(건축정보모델링) 설계로 효율적이고 정밀한 시공을 구현하며, IoT 기반 통합 방재·안전관리 체계로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관람객 동선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 AI 관람 지원 기술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지능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킨텍스 부지 내에는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와 1,000대 규모의 주차복합빌딩이 제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개통한 GTX-A 킨텍스역과 연계해 이러한 인프라 개선은 킨텍스뿐 아니라 고양시를 '체류형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제3전시장 착공은 킨텍스가 글로벌 전시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킨텍스는 세계 유수 전시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변화가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